얼마 전 일산에 갈 일이 있어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타 지역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후기들을 참고해 예약하게 된 곳이 일산 앙띠브 호텔이었습니다. '여기 어때' 쿠폰 할인받아서 만원 할인된 가격에 묵게 되었네요. 혹시 일산 쪽에 숙박 알아보실 분들을 위해 참고되도록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외관이 굉장히 모던하고 신뢰감가는 비주얼입니다.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쉽고 밤에도 그리 무섭지 않았는데요. 터미널,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백석역 5번 출구)이랑 굉장히 가깝고 주변에 스타벅스, 올리브영도 보입니다. 뒤쪽으로는 맛집 골목들이라 숙박하면서 음식 포장이나 배달시켜 먹기도 아주 좋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면 왼편에 카운터가 보이는데요. 체크인 후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한편에 물과 커피 같은 음료가 공짜로 제공되어 있습니다. 방 냉장고에도 생수가 비치되어 있는데, 저는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 물 한병 가지고 올라갔어요.
일단 엘리베이터가 굉장히 어두우니 당황하지 않도록 합니다. 저는 8층이었는데요. 복도가 녹색벽으로 되어 있네요. 사실 그날은 방찾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다른 방에서 청소 중이어서 사진에 문이 열려있는 상태랍니다.
침구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다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컴퓨터도 있고, 화장실에는 드라이기에 미니 고데기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바깥 날씨가 약간 쌀쌀했는데 안에는 꽤 더웠어요. 난방이 빵빵하더라고요.
침대 옆에 간이 소파와 테이블이 있었는데 여기에 간단하게 음식 올려놓고 먹기 좋았습니다. 티비도 볼 수 있는 위치라 넷플릭스 보면서 식사하기 안성맞춤. 그 옆에 살짝 보이는 냉장고에는 물 두병, 콜라, 캔커피, 이온음료까지 준비되어 있어 너무 좋았고요. 컵라면 끓여 먹을 수 있는 전기포트와 1회용 봉지 커피도 물론 있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창문이 호텔 화장실 거울 뒤에 있었어요. 덕분에 화장실 냄새와 수증기 환기는 잘 될 것 같았는데 거울 보기와 환기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아쉬움??ㅎㅎ (제가 묵은 방이 가장 저렴한 방이라, 다른 방은 다를 지도 모르겠네요)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 청소 상태로 양호했습니다. 저는 욕조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욕조도 넉넉한 크기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화장실이 생각보다 컸어요.
이렇게 맞은 편에는 변기와 샤워칸도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용 후기를 정리하면 시설이 가격 대비 좋았습니다. 저는 주말에 묵었지만, 평일은 굉장히 저렴하던데, 평일에는 그야말로 가성비 숙소일 것 같네요. 가장 기본인 스탠더드룸으로 예약했는데 이용에 불편함 없이 하룻밤 묵다 왔습니다. 위치도 안전하고 찾기 쉽고 교통 편하고 일산에 볼 일 보러 가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숙소였어요. 다만 제가 묵는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른 새벽에 청소하시면서 문 쾅쾅 여닫는 소리에 몇 번 잠이 깼었네요. 그 부분만 약간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예약하고 싶은 숙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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