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커피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 진정한 커피 마니아라면 에스프레소를 빼놓고 커피를 논할 수 없습니다. 커피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에스프레소는 진한 맛과 향이 어우러진 커피의 정수로 손꼽힙니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의 정통 커피로 국민들 또한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기로 유명한데요. 그들은 하루에 2~3잔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커피를 즐긴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거리 카페에서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스프레소의 기원과 역사
기원: 에스프레소는 20세기 초기 이탈리아에서 탄생했습니다. 그 당시 커피를 빠르게 추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던 바리스타들이 만들어낸 음료입니다.
역사: 1884년,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먼저 특허가 등록된 에스프레소 머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후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에스프레소 문화가 확산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맛과 향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2. 에스프레소의 특징
추출 과정: 에스프레소는 고압으로 물을 커피 가루에 통과시켜 짧은 시간에 추출됩니다. 이로써 진한 색상과 크리미 한 크레마(에스프레소 위의 거품)가 생성됩니다.
맛과 향: 에스프레소는 강한 향과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진한 몸체와 함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커피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음용 방법: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한 모금에스프레소로 즐깁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맛을 경험하기 위해 우유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에스프레소의 종류
1) 라이스레스토 (Ristretto)
에스프레소보다 더 짧은 추출 시간으로 만들어진 음료로, 더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노르디코 (Normale)
표준 에스프레소로, 일반적인 추출 시간에 따라 만들어진 음료입니다.
3) 룽고 (Lungo)
에스프레소보다 더 긴 시간동안 물을 통과시켜 만든 음료로, 더 가벼운 맛을 지닙니다.
4. 이탈리아에서의 에스프레소 문화
1) 거리 카페에서의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의 거리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서빙할 때 고객이 바에서 선호하는 스타일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에스프레소와 사회문화: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 사회의 중요한 부분으로, 사람들 간의 소셜라이징과 대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이탈리아의 지역별 선호하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 커피 협회 자료를 찾아보면 7그램의 원두를 분쇄해 9기압의 압력으로 추출한 30밀리 내외의 커피를 에스프레소라고 호칭합니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커피가 미묘하게 다른데요. 알프스산맥 줄기 피렌체를 기반으로 세련된 북부 지방의 사람들은 아라비카 기반의 우아하고 산뜻한 에스프레소를 선호하고, 찬란한 햇살의 지중해 연안 나폴리 주변 남부 이탈리아 사람들은 로부스타 품종을 포함한 크레마와 질감이 강렬한 에스프레소를 즐깁니다. 북부의 섬세한 에스프레소는 스페셜티커피 산업의 발전에 모티브가 되었고, 남부의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의 독특한 문화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4)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이용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바의 에스프레소는 현지 가격으로 1유로, 한국 돈 1500원 내외의 가격이 표준입니다. 이탈리아 커피바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방법은 조금 특별한데요. 제일 먼저 카운터에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주문서를 직접 커피바에 전달합니다. 주문서를 확인한 바리스타가 잔받침에 설탕과 스푼을 세팅하는 사이에 헤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데미타세 잔에 담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설탕을 넣어 마시면 끝.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의 핵심이자 정수로, 진한 풍미와 향이 어우러진 특별한 음료입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다면, 거리 카페에서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즐겨보는 것은 이탈리아 다운 경험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 모금에 집중된 풍미, 그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세요.